주말 나들이

여수 해상 케이블카

레드얼더 2015. 8. 13. 23:31

오늘은 군대간 아들 녀석이 휴가를 나오는 날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 여름휴가는 오늘로 맞췄고 말이다.

첫날은 여수 야경을 즐긴 후 동해안으로 이동해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여수만 다녀오고 나서 나머지 기간은 집에서 쉬고 싶단다.
메르스 사태 여파 차례도 엄청 밀린 데다 기간마저 반틈뿐인 4박 5일을 받아서 나왔는데 이마저 도로 위에서 낭비하고 싶지 않단다.
맞는 말이니 그렇게 하자고 할 수 밖에...

일단 처가에 들러 인사를 드리게하고 고려조에서 점심을 먹고 목포에도 들러서 인사를 여쭙게하고 여수로 향했다.

목포 여천간 고속도로는 처음인데 좋다.
20여년 전 부산으로 귀국 이삿짐을 찾으러 갈 때 꼬불꼬불한 왕복 2차선 국도를 타던 때를 회상하니 격세지감이 절로 든다.
그후 왕복 4차선 국도가 건설되었고 얼마 전에는 이 고속도로까지 개통되었으니, 거진 10년마다 강산이 한 번씩 변한 셈이런가?








돌산도 돌산공원에 있는 놀아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동항 뒤편에 있는 자산공원의 해야정류장에 내렸다.
곤돌라에서 내려 정류장 바깥 테라스로 나오니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여수 해양엑스포가 열린지도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구나.












한참을 놀다가 되돌아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는데 아들이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가잔다.
초딩스런 입맛을 가진 아들 녀석의 눈길을 끄는 식당이 보였나 보다.

해물 짬뽕에 우동을 넣은 것, 스팸 계란 치즈 말이 김밥,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와 밥...
초딩입맛들이 선호하는 고칼로리에 고지방 요리였다.









돌산도로 건너와 여수 엑스포 스카이 타워에 올랐다.
창밖으로 보이는 엑스포해양공원 야경은 나쁘지도 그렇다고 아주 멋진 것도 아니었다.
타워안에서는 반사광 때문에, 밖에서는 삼각대를 가져오지 못한 탓에 제대로 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주말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연사 검팽나무  (0) 2015.11.08
노고단 들꽃  (0) 2015.08.19
사직타워  (0) 2015.07.25
전주수목원 - 이름익히기  (0) 2015.07.19
빵집 앞 블루베리  (0) 201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