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5년 8월 18일 (화)
산행지: 지리산 노고단 (930.7 m)
산행코스: 성삼재 주차장 - 노고단 대피소 - 노고단고개 - 노고단 (오를 땐 산행로, 내려올 땐 임도)
산행거리: 8.18 km
산행시간: 3시간 54분 (주차료 6,800원)
아들은 어제 귀대를 했지만 우리 여름 휴가는 아직이다.
남은 이틀동안 부여나 단양에 가고 싶다는 내자를 꼬드겨서 노고단 들꽃 구경에 나섰다.
오늘 목표는 물매화와 나래회나무 열매다.
시암재휴게소를 지나 성삼재휴게소로 오르는데 도로변에 다래가 지천이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다래, 개다래, 쥐다래였다.
다래는 잎자루가 녹색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붉은 색을 띠고 있었으며 개다래는 충영은 별로 없고 대부분 개다래 열매가 온전하게 달려있었다.
그리고 쥐다래는 열매가 산덕임도에서 본 것과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나래회나무로 추정되는 나무.
열매가 달려있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다.
날씨탓이련가?
5~6월에 개화하는 함박꽃나무에 8월 중순인 지금 꽃이 달려 있다.
함박꽃나무는 개목련 혹은 산목련이라고도 한다.
오늘 노고단을 오르는 등산로에서 가장 흔한 꽃은 둥근이질풀 꽃이었다.
짚신나물
산오이풀
첫 번째 꽃이 각시원추리다.
각시원추리는 노고단 고개에서 담았으며 노랑원추리는 성삼재주차장 출구에서 담았다.
민들레
산비장이
조뱅이만 엉겅퀴하고 꽃 모양이 비슷한 줄 알았더니 산비장이하고 지칭개 꽃도 엉겅퀴 꽃을 닮았단다.
구름패랭이
정영엉겅퀴다.
엉겅퀴도 종류가 꽤 많다고 한다.
물매화다.
검색해보니 장불재 주변에도 흔하다 한다.
동자꽃
긴산꼬리풀
곰취
꿩의비름
층층잔대
개시호라는데 아는 바 별로 없다.
무식한 놈
-안도현, 『그리운 여우』 (창비, 1997)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 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
올 가을엔 구절초와 쑥부쟁이 그리고 개미취와 벌개미취 공부 좀 해야겠다.
식사 중인 잠자리.
한참을 들여다봐도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노고단 고개에 담은 참빗살나무(?).
열매의 형태가 약간 다른 것 같지만 수피나 잎은 참빗살나무가 틀림없는 것 같다.
참회나무와 나래회나무도 있다는데 한번 더 가야 모습을 보여줄려나?
임도를 따라 노고단 대피소로 내려가는데 걷고 있는 내자의 등산 모자에 잠자리가 붙어있다.
여느 산과 다름없이 미역줄나무도 흔했는데, 여기 미역줄나무는 열매에 붉은 기운이 없다.
바디나물
어수리
모싯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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