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만연사 검팽나무

레드얼더 2015. 11. 8. 18:03

비가 오니 산에도 못가고 드라이브나 가자 싶었다.
나서기 앞서 감기로 누워있는 내자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가겠단다.

먼저 화순 만연사에 들렀는데 라한산 만연사라는 현판이 달린 일주문 옆에 커다란 나무가 있다.
팽나무를 닮았지만 열매가 팽나무에 비하면 엄청 크다.







화우천(華雨天)이라는 누각 아래 스님 한 분이 서 계시길래 여쭸더니 검팽나무라신다.
검게 익어서 검팽나무라고 한단다.

그나저나 절이 참 예쁘다.







공양전 옆 높다란 감나무를 노박덩굴과 마삭줄이 타고 오르고 있다.
노박덩굴은 붉노란 씨앗을 드러내고 마삭줄은 멋진 팔자 수염모양의 씨방을 뽐내는 중이다.






내려오다가 다시 검팽나무를 담는다.
좀 전에는 매크로 렌즈로 이번에는 광각줌을 사용한다.
그래서 어둡다는 말이다.







큰재 주차장에 내려섰다.
큰재를 오를 땐 가시거리가 그야말로 10m가 채 안되는 것 같더니 올라오니 약간 개인다.





안양산 휴양림에서 안심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다 한장 찰칵.
단풍이 너무 고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주말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록회관 밤 벚꽃놀이  (0) 2016.04.01
황엽 - 산림자원연구소  (0) 2015.11.22
노고단 들꽃  (0) 2015.08.19
여수 해상 케이블카  (0) 2015.08.13
사직타워  (0) 201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