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올 첫 복수초

레드얼더 2016. 1. 6. 20:59


지난 주말 완도에 이어 무등산에서도 복수초를 확인했다는 들꽃 친구의 연락이 있었다.
육안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심에 오늘 다시 새인봉 삼거리로 향했다.

군락지에 이르러 이리 저리 기웃거려도 내 눈에는 띄이질 않는다.
들꽃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위치를 안내받고서야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복수초 두 송이를 만날 수 있었다.






새인봉 삼거리로 오르는 길 주변에는 찾은 줄사철나무다.
줄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다른 나무나 바위 등을 타고 오르는 탓에 덩굴사철나무라고도 부른다.






개산초나무다.
동적골에서 담았다.
한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는 까닭에 사철초피나무라고도 한다.







이상고온으로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다 보니 길마가지 꽃도 두 달이나 앞서 피었다.
꽃은 진즉 피었다 시들고 이젠 새순까지 자란 길마가지 나무도 있었다.







이끼로 덮인 너덜이 눈길을 끈다.
일단 이끼너덜이라 이름을 지어준 다음 한 장 찍어본다.
광각으로 담으면 더 멋있을텐데 50마와 90마 렌즈 두 개만 들고 왔더니 아쉽다..





예전에 튜울립밭이 있던 곳에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작은 정원을 조성해 놨다.
여기에 무등산국립공원 씨드 뱅크라는 20 ft 콘테이너로 만든 듯한 구조물이 있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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