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1일 (일)
통영 수우도
덩굴 식물들이 잔뜩 얽혀 있다.
하늘타리, 까마귀머루, 사위질빵 그리고 계요등까지...
근데 계요등 잎이 영 낯설다.
카메라에 담아와 검색해보니 좁은잎계요등이다.
계요등에는 2개의 변종이 있는데 좁은잎계요등과 털계요등이 그것이다.
좁은잎계요등은 잎이 계요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고 긴 바소꼴이며 밑부분이 편평하고 바다를 따라 대청도에서 울릉도까지 분포한단다.
작년, 그러니깐 2015년 10월 11일에 대흑산도 상라봉에서 담아온 계요등 또한 좁은잎계요등같다.
특히 첫 번째 사진에서는 잎이 좁고 긴 피침형이며 밑부분이 편평하다는 설명에 딱 들어맞는 형태를 지녔다.
참고로 계요등의 다른 변종인 털계요등은 난상에 피침형이며 밑면은 원저, 재저 또는 심장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