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7일 토요일.
내자와 무등산 둘레길 드라이브 중에 들른 환산정.
양떼목장에서 수만리 방향으로 6 km쯤 내려가면 나온다.
환산정은 그대론데, 서성제가 가물다 보니 예전의 운치는 찾을 길 없다.
환산정에서 나와 차로 50여 미터 쯤 움직였나?
열린 차창으로 들어온 꽃 향기가 나를 덮쳐온다.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붉나무꽃과 칡꽃 향인 듯 싶다.
요것은 아마 두릅나무일테고...
두릅나무 주변에는 박주가리 꽃이 지천이다.
박주가리는 종종 하수오로 오해를 받곤하는데 잎만 자세히 살펴봐도 어렵지 않게 둘을 구별할 수 있다.
하수오는 잎의 아래쪽이 오메가 형태를 박주가리는 A자 형태를 보인다.
하수오, 2016.8.13
박주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