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네가 이사를 했다하여 들러보러 가는 김에 입암산을 찾았다.
입암산에 모새나무가 서식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다.
흔히 입암산이라면 장성 입암산을 떠올리겠지만 목포에도 입암산이 있다.
산 자체는 해발 102 m의 이름없는 산이지만 바다와 접한 기슭에 품고 있는 목포 갓바위는 제법 유명하다.
목포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누군가가 뱀연을 날리고 있었다.
입암산에 발을 딛자 말자 모새나무가 눈에 띤다.
모새나무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익숙했던 나무며 풀이 지천이다.
날씨가 흐릴 뿐만 아니라 모새나무 꽃이 만개하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듯해서 잠깐 돌아보고 나서 내려왔다.
왕자귀나무다.
흰자귀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 흑산도 어청도에서 자생한다고 보고 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멸종하고 목포 유달산 주변이나 갓바위 부근에서만 자생하고 있단다.
마지막 사진은 나주 남평 길가에서 찍은 것으로 분홍꽃을 피우는 자귀나무인데 가장 흔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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