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dowdale Beach Park
2017년 10월 9일 (월)
메도데일 비치 공원 모래톱에 흔하게 핀 푸젯만 검위드(푸젯만 껌풀)는 괜히 Puget Sound 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두번째 사진의 들국화는 처음 본 꽃으로 털아르키나(Hairy arnica)
꽃을 닮았다.
넓은잎삼나무
Cunninghamia lanceolata
Chinese Fir
Fir는 전나무라는 뜻인 줄로만 알았더니 Chinese fir는 넓은잎-삼나무고 Douglas fir는 개솔-송나무로 번역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특산의 구상나무는 Korean fir라 하더라. 근데 구상나무는 소나뭇과 전나무속이라 Korean fir가 틀린 것은 아니다.
독일가문비나무
Picea abies
Norway Spruce
Norway Spruce는 우리나라에서 독일가문비나무로 알려져 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에서 명찰을 바꿔 달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이 들으면 섭섭하겠다. 사실 우리나라 식물 학명을 볼 때마다 나도 속이 쓰리다. 우리나라 대부분 자생 식물들은 학명에 일본인의 이름을 달고 있다. 예를 들어 개나리의 학명은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로 여기서 나카이는 일본 식물학자다. 일제 강점기 즈음에 이 자가 선점하여 그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솔송나무
Pseudotsuga menziesii
Douglas fir
소나뭇과 미송속으로 여기 Meadowdale Beach Park 자생목(이름표에서 Native를 주목)이다. 서북미 지역에 흔한 수종으로 오레건 주의 상징목이다. 오래된 개솔송나무 수피 무늬는 굴참나무 수피와 매우 흡사하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coast Douglas fir라는 변종이 분포하며 내륙쪽으로 Rocky Mountain Douglas-fir라는 다른 변종이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아래 개솔송나무는 변종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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