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야고와 이팝나무

레드얼더 2016. 8. 27. 23:30

오늘 나들이 일정에서 마지막은 5.18기념공원, 야고를 만나기 위해서다.
서른 다섯날 동안을 계속된 올 여름의 끔찍한 폭염 탓인지 야고는 대부분 검게 시든 상태.







9월 초순 다시 찾은 공원.
다른 억새 덤불 아래서 찾은 야고, 여기도 상태는 비슷하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모과나무 옆 나무에 달린 작은 열매.
뭐지?





이팝나무였다.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낙엽활엽교목).
가로수나 아파트 조경수로 많이 쓰이는 흔한 수종이다.





4월말이면 하얀 꽃을 무더기로 피운다.







가지에 쌓인 눈처럼 하얀 꽃에 눈이 멀어 잎과 수피는 보질 못한다.
그리고 가을, 내게 있어 꽃이 진 이팝나무는 전혀 생소한 나무다.







이팝나무는 같은 과에 속하는 물푸레나무처럼 암수딴그루다.
YWCA 상담소 앞에는 다섯 그루에 이팝나무가 서 있는데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는 한 그루 뿐이었다.
암나무는 YWCA 건물을 기준으로 맨 왼쪽 나무.

그리고, 수피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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