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가죽나무와 옻나무

레드얼더 2016. 7. 29. 22:00

나주호로 359-113
길건너편에는 가죽나무가 서너그루 서 있다.
가죽나무는 수 백년전 중국에서 들어온 소태나뭇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낙엽 활엽 교목)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가죽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가죽나무 잎은 깃꼴 겹잎 형태를 가졌다.
작은 잎이 끝부분에도 1개가 달려 있으므로 정확히는 홀수 깃꼴 겹잎이겠다.




가죽나무 작은 잎 가장자리 아래쪽엔 2~3개의 톱니가 달려 있으며 그 뒤편엔 작은 혹이 나 있다.




수피는 대충 이런 형태.
이끼 때문에 가죽나무 수피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왼쪽이 가죽나무.
잎 가장자리에 거치가 없으며 잎자루가 붉고 잎줄기(엽축)에 털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른쪽은 검양옻나무 잎 같다.

참죽나무라고 있는데 멀구슬나뭇과에 속한다. (가죽나무는 소태나뭇과)
지방에 따라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참죽나무의 잎 또한 깃꼴 겹잎이나 가죽나무 잎과 달리 짝수 깃꼴 겹입이다.




주변에 옻나무속 식물이 두세종 보여 여기 붙인다.

우리나라에는 총 6종의 옻나뭇과 옻나무속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옻나무, 개옻나무, 붉나무, 검양옻나무, 산검양옻나무, 덩굴옻나무 이렇게 6종이다.
이중에서 개옻나무와 붉나무가 가장 흔하다.
옻나무(참옻나무)가 드문 이유는 아마도 중국에서 들여온 종인 탓이 아닐까 한다

이것은 개옻나무.
잎자루가 붉고 작은 잎의 가장자리에는 두세 개의 거치(톱니)가 있다.
개옻나무의 잎에는 반드시 거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산검양옻나무로 동정된다.
작은 가지와 잎줄기가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털이 나있다.
열매에는 털이 없으나 열매 자루에는 털이 있다.


 


붉나무다.
옻나뭇과 옻나무속 붉나무의 특징은 잎줄기(엽축,葉軸)에 달린 날개다.
붉은 단풍이 아름다워 붉나무라 부르며 소금이 나는 까닭에 소금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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