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16년 4월 24일 (일)
산행지: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
산행코스: 1코스(등산로), 3코스
사진으론 평범한 봄날 풍경의 여수 돌산도 신기항.
현실은 황사가 심해서 입안에 밀가루를 약간 뿌린 듯한 느낌이다.
비렁길 2구간이 시작되는 금오도 두포의 선착장.
섬에서 나고 섬에서 10년을 자란 내게 있어 옥빛 바닷물이나 해안의 벼랑은 무덤덤한 기억.
비렁길 내내 끊임없이 나타나는 장딸기와 상동나무는 반가운 기억.
오월 초중순 쯤이면 장딸기는 빨갛게 익는데 이게 또 맛이 그만이다.
상동나무, 섬에서는 정금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가을에 꽃을 피우고 열매는 5월에 까맣게 익으며 맛이 좋다.
갈매나뭇과인 상동나무는 진달래과인 진짜 정금나무와 관련이 없다.
또한 상동나무는 남해안이나 남해안 섬같은 난대 지역에 정금나무는 육지 온대지역에 자생하여 서식지가 겹치지도 않는다.
청멍석딸기라 하며 멍석딸기 변종.
사실은 청멍석딸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멍석딸기 잎의 뒷면에 비하면 털이 거의 없어 청색이지만 완전 청색이라고 하긴 또 그렇다는 말이다.
또 다른 멍석딸기 변종 사슨딸기.
사슨딸기는 멍석딸기에 비해 잎이 무척 작다.
그리고 금오도 특산이라는 방풍나물.
이렇게나 작다.
방풍나물
사슨딸기는 두 번째, (확실치는 않지만) 청멍석딸기와는 첫 만남이다.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석대 철쭉 (0) | 2016.05.05 |
---|---|
초암산 번개산행 (0) | 2016.05.01 |
작대산 줄딸기(덩굴딸기) (0) | 2016.04.17 |
구례 견두산 꽃놀이 (0) | 2016.03.27 |
규봉암 마녀 (0) | 2016.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