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나들이

유럽의 흔한 낮 풍경 II

레드얼더 2014. 9. 13. 07:51


피렌체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베키오 다리(Ponta Vecchio) 위 풍경.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Basiloca di Santa Maria del Fiore, 다른 이름은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전망대 관람 대기줄.
피렌체 두오모 성당 전망대에서...
마지막은 피렌체 역.







슈피츠(Spiez)


스위스 소도시 슈피츠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북서방향으로 약 426 km 떨어져 있다.
피렌체에서 입던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채로 기차에서 내렸더니 너무 추워 옷을 갈아 입었다.
저 멀리 산 정상에는 눈이 보이고, 날씨는 마치 우리나라 늦가을 밤 날씨같다.

슈피츠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30분 쯤 가면 목적지인 인터라켄에 도착한다.




융프라우 일원









융프라우요흐


쾌청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눈덮인 알프스를 기대했건만...
인터라켄 체류 4일 내내 산 아래는 비가 오고 산 위에는 눈이 내렸다.
일년에 대여섯번 정도 있는 최악의 날씨 중의 하나란다.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니, 바깥에서는 5분 이상을 버티지 못할 만큼 춥다.
그래도 7월의 한복판인데 말이다.










융프라우 휘르스트


덕유산 곤돌라의 네곱이 족히 넘는 주행 거리,
그리고 지표면에서 곤돌라까지의 높이도 제일 높은 곳 기준으로 덕유산 곤돌라의 네곱 정도 되는 듯 하다.
비가 내리는데 안개마저 낀 탓에 찾는 사람이 없어, 우리 옆을 지나쳐 가는 곤돌라는 죄다 텅텅 비어 있다.
납량특선 공포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한 기분, 약간 무섭기까지 하다.





그린덴발트




그린덴발트는 휘르스트행 곤돌라 역이 있는 곳인데, 아웃도어 용품 가게가 너댓 군데 보인다.
유난히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몽벨 아웃도어 가게도 있고...

여행 경비를 각각 유로/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로 환전해 갔는데, 스위스 프랑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인터라켄이나 루체른의 식당, 숙소, 입장권 판매소, 기념품 샵, 심지어는 슈퍼마켓에서도 유로를 받는다.
금전등록기에 스위스 프랑/유로 변환키가 있어 유로로 지불하겠다고 말하면 금액을 즉시 유로로 바꿔 표시해 준다.

아들이 웃기다고 구입한 15.0 유로 짜리 티셔츠.




브리엔츠 호수


튠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날이 쾌청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흐린 날이어도 좋더라.




루체른


카펠교(Kapellbruecke)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는 1333년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다.
카펠교가 놓여 있는 로이스(Reuss) 강에는 백조들이 많았는데,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면 마구 달려든다.
백조에 대한 아들의 동화적 환상이 깨지던 순간이었다.^^









베르사이유







파리


세느강(La Seine)을 가로지르는 이에나 다리(Pont d'Iéna) 위 풍경.
이에나 다리 동남쪽 끝에는 에펠탑이 있고, 다른 한 쪽 끝은 트로카테로 정원(Jardin du Trocadéro)으로 이어진다.
다리 아래는 세느강 유람선 선착장이 있으며, 다리 위에서는 관광객이 광대, 잡상인, 야바위꾼 틈을 세느강 강물처럼 유유히 흐른다.






개선문(l'Arc de Triomphe)은 도로 위의 섬이다.
지하도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데, 이 지하도 입구를 찾느라 한참을 돌았다.
사람을 잡고 물어봐도 죄다 관광객이라 그들 또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는 못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Musee du Louvre)은 아침 일찍 가서 줄을 서야 한다.
그리고 나서 문이 열리면 다들 냅다 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가까이 보려고 말이다.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몽마르뜨 언덕 위의 사크레 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오르세 미술관 앞 세느강변.
원래 강변 차도가 지나는 곳인데, 차도를 나무 계단 스텐드로 덮어서 주변 분위기를 확 바꿔놨다.
이런 아이디어 하나 하나가 사람들이 파리를 다시 찾도록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구글어쓰 위성 사진에는 나무 계단 스텐드가 찍혀있지 않는 걸 보면 스탠드는 설치된 지 2~3년을 넘지 않는 것 같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솔페리노 다리인데, 1861년 나폴레옹 3세가 솔페리노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건설한 다리다.
1999년 12월 14일 레오뽈 세다르 셍고르(Léopold-Sédar-Senghor)라는 세네갈 출신 시인이자 작가의 탄생 백주년을 맞아,
다리 이름을 빠스렐 레오뽈 세다르 셍고르(Passerelle Léopold-Sédar-Senghor)라 새로이 명명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Westminster Bridge) 위의 이층 버스.
웨스트민스터 다리 주변은 런던아이, 빅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다리가 열린다는 타워 다리(Tower Bridge).






런던 타워 옆에 있는 타워 밀레니움 선착장(Tower Millenium Pier).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 전망대.
버킹검 궁전(Buckingham Palace).
런던의 대표적 쇼핑가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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