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Lake Serene

레드얼더 2019. 5. 13. 00:03

2019년 5월 11일 (토)

Lake Serene Trail



경사가 심한 좁은 등산로, 바위투성이 길 그리고 이곳에 와서 산을 다니던 중 처음 겪는 엄청난 인파... 누군가 스마트폰으로 뽕짝만 틀어댔다면 딱 한국 산이었을거다.




Lake Serene 도착. 힘들긴 했지만 보상이 확실해서 좋다.





내 독사진....이 아니라 족사진.





아직까지는 듬성 듬성 비어 있지만, 우리 팀이 점심을 마치고 내려올 무렵엔 Lunch Rock이 완전히 사람으로 뒤덮히더라.




경사가 무척 심했다. 더구나 길이 무너져 내릴 위험이 높아선지 나무 계단이 2~30개는 설치되어 있었던 듯 하다. 사실 이런 나무 계단은 여기서 이 산에서 처음 보는 것이다. 게다가 길도 좁아 맞은편이 통과할때까지 기다려줘야 되는 시간도 많이 걸린다.




하산길 작은 폭포 앞 풍경이다. 샛길로 약간만 빠지면 Bridal Veil Falls라는 굉장한 폭포를 만날 수 있으나 그냥 통과.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주차장은 아직도 차로 가득하다.





오늘의 풀떼기는 삼나물. Lake Serene에 2~300미터 못미처서 삼나물이 꽤 많더라. 대부분이 너무 많이 자라버린 걸 보면 일주일 정도 먼저 왔었다면 좋았을 듯. 사진은 지난 주 Surprise Creek Trail에서 채취한 삼나물. 근데 거긴 고압선이 지나는 곳이라 전력회사측에서 제초제를 뿌려놔 먹으면 안된단다.




덧붙임:
삼나물을 채취해 간 사람이 아주 먹을만 하더라는 말을 전해 줬다. 여튼 Lake Serene의 삼나물 채취시기는 5월 초순으로 보여진다.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dian Henry's Hunting Ground  (0) 2019.07.14
Camp Muir  (0) 2019.05.19
Green Lake  (0) 2019.04.28
Hex Mountain  (0) 2019.04.21
Fragrance Lake   (0) 201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