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7일(월)
만연산 치유의 숲 아침 산책길.
만개한 복수초도 즐기고 진노랑상사화의 파릇파릇한 잎도 즐긴다.
한여름 볕에 잎이 녹아내리고 나면 가을에 홀로 꽃대만 솟아 올라 꽃을 피우니, 일생동안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 한다하여 상사화라 불리는 꽃무릇.
꽃무릇 뿐만 아니다.
한여름이면 복수초 잎 또한 그 흔적을 감춘다.
건강오름숲과 건강회복숲을 돌아 다시 약수터에서 오감연결길로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개비자나무 수꽃.
지난해 맺은 열매만 보이고 암꽃은 없다.
겨우내내 잎을 달고 있던 감태나무.
봄이 왔으니 새잎에게 자릴 비켜줘야 할진데, 어찌 내줄 지 궁금하다.
벌써 새잎을 틔우는 다른 나무.
아마도 단풍나무 일 듯.
만연탐방지원센터 다 와서 우측으로 보이는 소나무.
참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