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가을의 속삭임

레드얼더 2016. 9. 16. 18:10

2016. 9. 16 (금)

늘상 찾는 광주호 호수생태원.
추석 연휴에 비까지 내리니 여기 말고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오~호.
제법 넓은 지역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라.
코스모스야 흔한 가을 꽃이라 별다를 게 없으나 코스모스'밭'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들국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개미취, 벌개미취, 산국, 감국 등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이다.
여기서 국화과 산국속인 구절초, 산국, 감국과 달리 국화과 참취속인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개미취, 벌개미취는 구분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가장 쉬운 구분 방법은 잎 가장자리 무늬로 판단하는 것인데, 이는 다음과 같다.

쑥부쟁이 - 잎의 가장자리에 큰 톱니 무늬.
개쑥부쟁이 - 큰 톱니 무늬가 있으나 쑥부쟁이것 보다는 작다.
개미취 - 가장자리에 잔 물결무늬.
벌개미취 - 가장자리에 잔 톱니무니.





다른 비비추는 씨방이 터져 씨가 쏟아질 지경인데 이제사 꽃을 피우는 녀석이 있다.
덕분에 꽃과 씨를 한번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제일 아래 사진의 흰꽃은 백합과 비비추속의 옥잠화.
옥잠화는 이제 끝물이다.








해당화 그리고 처음 본 장미.
순종은 아닌 것 같고 교잡된 장미같은데 이름은 알지 못한다.








주차장 옆에서 담은 자귀나무 열매.
그리고 큰재 주차장에서의 커피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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