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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나무

레드얼더 2019. 11. 17. 23:34

2019년 11월 17일(일)
워싱턴 수목원



가을이 휩쓸고 지나간 워싱턴 수목원(Washington Park Arboretum UW Botanic Gardens)을 지키고 있는 튤립나무. 겨울을 알리는 원예종 흰동백꽃이 만발하고 있는 가운데 복자기 단풍은 앙상한 가지를 드러냈고 섬단풍 잎은 가지에 붙어 있는 채로 말라 버렸다. 근데 mac OS를 Catalina로 업그래이드 했더니 iPhoto 작동이 더이상은 안된단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던 iPhoto인데 이젠 Photo라는 앱을 쓰란다. 지금까지 raw file을 Capture one으로 보정하여 iPhoto로 손질한 다음 사용하였는데 앞으로는 전적으로 Capture one만 의지해야 할 듯 싶다.




튤립나무, 백합나무
목련과 백합나무속
Liriodendron tulipifera


이곳 미국에서는 잎의 모양이 튤립꽃을 닮았다하며 튤립나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 백합나무라 부르고 있다. 목련과 백합나무속(Liriodendron)으로 분류된다. 백합나무속은 북미의 튤립나무(백합나무)와 베트남과 중국 원산의 중국백합나무(L. chinense) 두 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 2종으로 이루어졌다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 고유종인 미선나무처럼 단 한 개의 종으로 이뤄진 단일속 식물도 있으니까 말이다. 나주의 한 수목원에서 처음 만났던 나무다. 한국에서도 아마 가까운 식목원이나 식물원에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별과 새로움에 대한 적응은 언제나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