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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Brackett Landing

레드얼더 2019. 8. 14. 01:36

2019년 8월 12일 (월)

카메라 CCD 자가 청소



오후 늦게 뭐 좀 할게 있어서 도서관에 갔는데 볕이 너무 좋아서 그냥 오지 못하고 North brackett landing에 들러왔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볕이 너무 좋아서 꼭 나가야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고 할까? 페리, scuba divers, 그리고 인어를 꿈꾸는 아가씨... 광각단렌즈를 끼우고 가서 구도고 뭐고 없다. 또 한가지 더, scuba는 영어로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지난 일요일 Ptarmigan Ridge trail에서 Mount Baker를 찍어 왔는데 CCD에 얼룩이 많았던지 하늘 이곳 저곳에 얼룩이 져 있더라. 한국이었다면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CCD를 청소해 주는데 여긴 뭐 그런 곳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무작정 닦아 봤다. 먼저, 안경 닦는 천은 흔적이 남아서 실패, 두 번째로는 렌즈 클리닝용 wet 티슈는 물기가 많아서 실패, 끝으로 스맛폰 액정 필름에 들어 있던 wet 티슈와 dry 티슈 셋트로 성공.




작은 방파제가 있는데 양옆으로 Puget sound gumweed가 한창이다.




여튼, CCD를 닦기는 닦았는데 뭔가 약간 뿌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역광 탓이겠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