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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 Lake

레드얼더 2019. 6. 2. 11:53

2019년 6월 1일 (토)
Mig Lake
Hope Lake
Hope Lake Trailhead



토요 정기 산행 공지가 안 올라왔길래 카톡으로 급조하여 찾은 Mig Lake. 딸과 함께 마추 피추 여행을 다녀오느라 아직 고사리를 채취하지 못한 회원이 제안하여 다섯이 나섯다. Mig Lake까지 갔는데 왕복 4마일 정도되는 짧은 코스.


Hope Lake에서 잠깐 쉬었다 Mig로 향한다. Hope Lake에서 부터 Mig Lake까지는 눈이 그대로 였다. 여기서부터 Mig까지 트레일은 그 유명한 PCT(Pacific Crest Trail)에 포함된다.




Mig Lake. 90마를 가져간 탓에 전경을 담기 어려서 스맛폰을 꺼냈다. 스맛폰도 광각 촬영을 했으면 더 들어 왔을텐데... 여튼 Mig Lake는 자그만한 호수인데, 주변에 습지가 꽤 넓다. 한여름에 올라오면 야생화가 많을 듯. 물론 모기도 많겠지만 말이지.




내려오는 길에 담은 Howell's Marsh Marigold(넓은잎-동의나물). 트레일이 Tunnel Creek을 따라 만들어졌다보니 대체적을 습한 편이라, 물가를 좋아하는 넓은잎동의나물이 무척 많았다.




얘는 Thin Leaf Huckleberry 같고...




Buchberry Dogwood(풀산딸나무)는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지만, Queen's cup (올꽃나도옥잠화)는 아직이다. 근데 지금이 가장 이쁜 듯.





트레일 헤드에서 약간 내려오면 삼거리가 있고 이 부근에는 고사리가 많았다. 이미 한인들이 단체로 와서 채취를 하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봉고차에 여럿이 타고 와서 고사리를 채취하는데 말려서 마트에 판매를 한다고 한다. 지난 주에도 왔었다는데 그때가 피크였다고 하더라. 여튼 난 우리 회원들이 고사리를 따는 사이에 야생 딸기를 찍었다. 여기에는 버지니아 딸기가 많고 바로 옆에는 숲딸기도 개체수가 버지나아 딸기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제법 있다.


연두색은 숲딸기, 밝은 청록색 잎은 버지니아 딸기 잎파리다. 미국 사람들은 버지나아 딸기 잎 색을 bluish green이라고 하여 '밝은 청록색'이라 적는다




버지니아 딸기 꽃잎은 가장자리가 매끈하지만 숲딸기 꽃잎은 가장자리에 가벼운 물결무늬가 보인다.


숲딸기


숲딸기


버지니아 딸기



Noble fir도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