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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실

레드얼더 2018. 3. 18. 15:53

2018년 3월 16일

차동차 사고 처리하러 보험사 사무실에 들렀는데 거기에 산당화(명자나무)꽃이 있었다. Chaenomeles x superba 'Pink Lady' 로 생각된다.







2018년 3월 18일

겨우내 움츠렸던 나를 깨운 것은 매화. 교배종으로 학명은 Prunus x incam, 영명은 Okame Flowering Cherry다.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피는 벚꽃류다. 내한력이 약해 한국에서 살지 못하는 대만 원산의 적색 겹벚꽃나무인 캄파눌라타벚나무(P. campanulata)를 일본원산의 후지벚나무 혹은 콩벚나무(P. incisa)와 교배시킨 종이다. 후지벚나무 학명에서 'in'을 대만 캄파눌라타벚나무에서 'cam'을 따서 합성하여 incam이라 이름 붙였다.





옆 콘도 정원에도 철쭉이 있었네.




그리고 개나리도... 직립성이 강하며 키가 크고 무성하다. 사진의 나무 담장은 높이가 1.8 m인데, 이는 개나리의 키가 적어도 3m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 이름이 왜 Border Forsythia, 한글 직역하여 울타리 개나리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학명은 Forsythia x intermedia이며 중국개나리 2종의 교배종으로 알려진다. (Forsythia viridissima와 F. suspensa var. fortunei)






2018년 3월 24일

카메라를 들고 동네 고등학교 겸 공설 운동장으로 향한다.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꽃은 마취목. 마취목은 독을 가졌으며 떡병도 생긴다고 하는데 무척 흔한 정원수 수종이지만 아직까지는 떡병걸린 잎은 보지 못했다.




남천의 변종(Nandina domestica Pygmaea). 남천에 비해 키가 작아서 dwarf heavenly bamboo라 한다. 낯이 익은 녀석이라 담아뒀다.




자산홍이라 해야 하나? 으로 들어가니 자산홍도 꽃을 피우고 있다.




계수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다. 중국과 일본 원산의 계수나무는 암수 딴그루인데 사진은 암꽃이다.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인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목서, 즉 천리향 꽃인 듯 싶다. 검색 결과 Burkwood Osmanthus (학명 Osmanthus × burkwoodii)로 목서가 맞다. 그러니깐 진짜 계수나무인 셈이다.




목련류. 꽃이 필 때 다시 찾았는데 한국에서 봤던 목련에 비해 꽃이 좀 작더라.




앞마당에도 꽃이 피었긴 하다. 피었는지 조차도 몰랐던 회양목과 한쪽 귀퉁이에 있던 사프란 일종인 Crocus vernus 'Jeanne d'Arc'. 회양목은 한국 회양목과 달리 잎이 길쭉한 편이다. 참고로 한국 회양목은 여기 미국에서 Korean Boxwood라 불린다.






WinCo에서는 시클라멘(cyclamen)과 레그넬리 사랑초(oxalis regnellii) 화분을 팔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산책길에 인도변에서 담은 자주광대나물(Lamium purpureum). 한국 자주광대나물과 같거나 거의 유사한 종 같다.




2018년 3월 25일(일)

동네 산책길에서 담은 Helleborus orientalis, 교배종 같다. Helleborus는 태양을 닮았다는 뜻이며 orientalis는 소아시아가 자생지이기 때문이다. 자생지에서는 눈 속에서 피어나 눈장미 또는 겨울장미라 부르기도 한단다. 꽃받침 잎은 5월 중순까지 달려 있어 개화기간이 길게 느껴지는 꽃이고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설사병에 걸린다고 한다.




동백이 심겨진 정원이 꽤 있지만 당연하게도 죄다 교배종 겹동백이다.




열매는 감탕나무속 관목인 먼나무를 잎은 서향나무를 닮았다. 아무리 봐도 Ilex cassine 같은데 Ilex cassine는 더운 플로리다에서만 자생한다고 하니 아닌 것 싶기도 하고...





만병초류. 꽤 일찍 피었다.





자엽자두나무. 린우드와 에드몬즈에는 자엽자두나무가 무척 흔하다. 가로수로 심어 놓은 곳도 있고 정원수로 가꾸고 있는 집도 있다. 자엽자두나무에는 너댓가지 변종이 있는데 우측 분홍꽃은 Prunus cerasifera 'Mt. St. Helens'이며 좌측 흰꽃은 Prunus cerasifera 'Pissardii'로 원종에 가까운 종으로 알고 있다.




2018년 3월 31일(토)




목련도 꽤 인기 있는 정원수종이다.




줄기는 거의 땅바닥에 붙어 살고 꽃은 50원 동전 크기다. Periwinkle이라 하는 것 같다.




Daphne laureola. 저녁 어스름 산책길이라 어둡다보니 담아 오질 못하고 대신 위키디피아에서 사진을 훔쳐왔다. 서향나무를 닮아서 검색해 봤더니 동속인 팥꽃나뭇과 팥꽃나무속(Daphne) 식물이란다.




Helleborus orientalis 다시 보기

2018년 3월 25일(일)
동네 산책길에서 담은 Helleborus orientalis, 교배종 같다. Helleborus는 태양을 닮았다는 뜻이며 orientalis는 소아시아가 자생지이기 때문이다. 자생지에서는 눈 속에서 피어나 눈장미 또는 겨울장미라 부르기도 한단다. 꽃받침 잎은 5월 중순까지 달려 있어 개화기간이 길게 느껴지는 꽃이고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설사병에 걸린다고 한다.




2018년 5월 13일(일)
꽃이 지고 열매를 맺었지만 연록색을 변한 꽃받침은 아직 남아 있다.




근데 넌 누구냐? 열매도 보이질 않고 꽃받침은 연록색으로 변해 있다.




서양 산사나무 아래서 담았다. Helleborus는 추위를 잘 견디며 그늘 아래서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