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11월 19일 (토)
참정금(모새나무)를 따먹으러 목포로 갔다.
아직 완전히 익은 것도 아닌데 남아있는게 거의 없다.
길목에 있다보니 사람 손을 많이 탔나보다.
사진은 참정금나무 새잎과 댕댕이덩굴 열매
정상에서 만난 계요등.
잎맥에 털이 약간 비춘다.
잎모양으론 계요등은 아닌 듯하고 좁은잎계요등이나 털계요등같다.
주차장 옆 노천에 도깨비 바늘이 씨앗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오키나와 들판에 많이 피어있던 녀석과 잎과 씨앗의 모양이 흡사하여 담아봤다.
오키나와 사진을 정리할 때 비교해 보기 위함이다.
올라오는 길에 함평 자연생태공원에 들른다.
혹시 한란이 꽃을 피웠나 싶어서다.
작년 12월에도 한란 꽃을 보러 여기에 왔었지만 소득없이 돌아섰었다.
개회시가가 12월에서 1월 사이라니 노천 한란의 개화는 아직 멀었으나 온실안에서 한란 전시회가 있다.
결국 한란꽃을 보긴 했지만 개운하지는 않다.
가랑비가 내리는 흐린 날, 어두운 실내라 사진에서 명암 대비가 떨어지다 보니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플래시라도 가져갔으면 좀 나았을까나?
이름이 궁금했던 녀석인데 꽝꽝나무였다.
게다가 감탕나뭇과였네.
벤치에서 점심을 갖은 다음 정신없이 차를 몰았다.
3시 5분 인천행 고속버스를 타야해서다.
다행히 5분을 남겨놓고 승차할 수 있었다.
[멍을 반봉지쯤 따가서 친구들과 나눠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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