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7월 6일 (수)
푸른 대나무 틈에 솟은 흰망태버섯이라면 그림 좀 될 것 같아 유마사로 향했다.
열흘 전에 첫 버섯을 확인했으니 지금쯤은 망태를 활짝 펼친 녀석들이 못해도 대여섯은 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말이다.
아뿔사, 흰망태버섯은 내 예상보다 빨리 자라고 빨리 졌나보다.
망태를 벗은 버섯대는 많이 보이지만 온전한 형태를 지닌 흰망태버섯은 남아 있지 않다.
별 수 없이 찢어진(?) 망태라도 걸치고 있는 녀석을 담고 나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6월 26일
오늘, 7월 6일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담은 개오동나무.
노나무라고도 불리우며 능소화과 개오동속 큰키나무로서 중국원산이다.
현삼과 오동나무속인 오동나무와는 분류상 과가 다른 식물이지만 오동나무를 닮아 개오동이란 이름을 붙였단다.
6월 11일
오늘, 7월 6일
오늘 목적인 말발도리.
현재 규봉암의 물참대와 시무지기의 말발도리를 비교 관찰 중이다.
바로 옆에 있는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도 작고 흰꽃이 5~6월에 피는지라 역시 관찰 대상이다.
또 시무지기 폭포.
조리개를 끝까지 조여도 노출 시간이 겨우 1초 앞뒤라 폭포수 흐름이 부드럽지 못하고 단속적이다.
상상수목원으로 돌아 오면서 담은 것들.
산딸나무, 녹다래, 참개암, 개암, 금난초.
산딸나무
녹다래나무
으름덩굴
으름덩굴
참개암나무
참개암나무
개암나무
개암나무
금난초
금난초
개암나무 이야기를 좀더 하자면, 개암나무에도 여러 종이 있는데 개암, 참개암, 병개암, 물개암, 병물개암 등이 그것이다.
간단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개암나무 -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종과 유형이 다르다.
참개암나무 - 총포 길이는 2~5cm인데 잔털이 밀생하며 만지면 따갑다.
병개암나무 - 한라산에 자생한다.
물개암나무 - 총포가 뿔처럼 길다.
병물개암나무 - 총포의 길이가 1~2cm로 짭다.
다른 날 담은 물개암나무다.
웹에서 검색한 물개암나무 특징은 다음과 같다.
물개암나무는 열매 지름의 4배 길이의 관상형 총포를 가진다.
총포가 뚜렷하게 좁아지지도 않고 총포의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총포의 길이는 열매 지름의 4배에 달하는 4.9cm였으며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총포가 일자형이고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즉, 물개암나무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