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불갑산 동백골의 봄

레드얼더 2015. 3. 15. 22:19


일시: 2015년 3월 14일 (토)
장소: 영광 불갑산 동백골



목포로 가는 길에 불갑산 동백골에 들렀다.
봄꽃이 하나둘씩 고개를 내밀고 있더라.



동백골은 상사화(꽃무릇) 잎이 있어 벌써부터 파랗다.
상사화 잎은 6월이면 흔적도 없이 시들고, 그 자리엔 꽃대가 덩그러니 올라와 꽃을 피운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서, 그래서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린다하여 상사화란다.





동백골에서 상사화 다음으로 부지런한 녀석은 새끼노루귀다.
불갑사저수지 상단 주변에서 볼 수 있으며, 드문 듯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제법 흔하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자생한다고 하는데, 작년 한라산 탐방 때 한라산 중턱에서도 봤던 것 같다.












새끼노루귀가 첫 꽃망울을 터뜨린지 열흘 정도 지나면 산자고와 꿩의 바람꽃, 그리고 현호색이 꽃을 볼 수 있다.
산자고와 꿩의 바람꽃, 현호색 꽃을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아직은 며칠이 더 지나야 하지만 어딜가든 성질 급한 녀석들이 있으니 꽃을 구경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주말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평자연생태공원  (0) 2015.03.28
청노루귀, 첫 만남  (0) 2015.03.21
평두메골의 변산 바람꽃  (0) 2015.02.21
고창 선운산  (0) 2014.11.15
양림역사문화마을  (0) 201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