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축령산
오늘 산행지는 장성 축령산이다.
산행은 금곡영화마을에서 시작된다.
금곡영화마을에는 주차장이 둘 있다.
문암제 옆에 금곡제2주차장이 있고 좀더 들어가면 금곡제1주차창이 있다.
사진에서 현위치가 금곡제1주차장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500여 m 정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왼쪽은 축령산 산소길(산책로, 빨간색선) 2구간이 시작되며 오른쪽은 축령산 건강숲길(등산로,하늘색선)로 이어진다.
건강숲길은 등산로라 하지만, 완만한 능선길이라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축령산 정상 오를 수 있다.
더구나 축령산의 높이가 621 m지만 산행 시발점이 해발 230 m라서 실제 높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익숙한 산악회 리본이 보인다.
전에 왔었나 보다.
건강숲길 등산로는 울창한 숲길의 연속이다.
그늘이 있고 땅이 비옥한 탓일까?
능선길인 등산로에 웬만한 산의 계곡보다 종이 다양하고 풍성하다.
특히 애기나리는 거의 산행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데, 이렇게 많은 애기나리를 본 기억이 없다.
큰꽃으아리(어사리, 개미머리, 전자련)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다는데 꽃만 보자면 믿기 어렵다.
큰꽃으아리의 뿌리는 위령선이라하며 약재로 쓰인단다.
골무꽃
큰애기나리, 애기나리
꽃이 2~3개 피거나 가지가 갈라지면 큰애기나리.
꽃이 한개이며 가지도 갈라지지 않았다면 그냥 애기나리.
윤판나물 (대애기나리, 큰가지애기나리, 백미순)
풀솜대 (이팝나물, 지장보살)
꽃이 쌀과 비슷하다하여 이팝나물이라고도 하며
꽃향기기가 절에서 쓰는 향의 냄새와 비슷하여 지장보살이라 불린다는 설도 있고
구황식물로 쓰이던 식물이라 지장보살이라 불린다는 설도 있다.
둥글레
연리지?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을 연리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두 갈래로 갈라진 한 나무가 가지로 연결된 것이니 뭐라 불러야 하나?
여튼 축령산 건강숲길 최고의 기념촬영 포인트.
비짜루
별꽃
개별꽃 (들별꽃)
큰황새냉이
십자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로서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고 한다.
하지만, 이걸 담은 곳은 그래도 능선이라고 할 수 있는 축령산 건강숲길이다.
참꽃마리
반디지치
금난초 (금란)
제비꽃
콩제비꽃
홀아비꽃대 (홀꽃대, 홀애비꽃대, 등룡화, 은연초)
노루귀잎?
남산둥근잎천남성
둥근잎천남성의 변종.
천남성은 사약의 주요 재료로 쓰였다.
민감한 사람은 만지는 것 만으로도 알러지 반응이 오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고함.
지난 가을에 찍어놓은 천남성 열매
대극 (버들옻, 우독초)
대극(大戟)은 큰창이라는 의미...
큰창같이 생겨서 대극이라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산괴불주머니
수리딸기
건강숲길에서 애기나리 다음으로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수리딸기인 듯 싶다.
산딸기
건강숲길에는 애기나리가 지천으로 널려있더니 산소길에는 길가에 산딸기가 넘쳐난다.
나중에 큰 바구니들고 한번 와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