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두 번째 눈

레드얼더 2019. 2. 11. 00:00

라디오와 TV에서는 2주일동안 이십 몇 인치를 기록했으며 2월 적설량으로는 역대 2위라고 난리다. 채널 5는 며칠 동안을 하루 24시간 폭설에 관련된 로컬 정보만 가지고 방송을 하고 직장은 월,화요일 휴업, 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게다가 대학은 이틀간의 휴교가 끝나도 일주일 내내 오전 10시 이전 수업은 휴강같은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실 시애틀 지역은 워싱턴 산간지역과 달리 겨울에 눈이 별로 오지 않는다. 또 여기서 2~30년을 살아온 교포도 이런 눈은 처음이라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너무 호들갑을 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간 겪어왔던 한국의 대처가 너무 안이했던 것인지.. 이게 약간 혼란스럽다.














2월 11일 저녁 6시 35분. 집안에만 계속 있었더니 답답해서 밖에 나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2월 12일 저녁 6시 55분. 길이 좀 녹아서 만만해 보였던지, 가지 말라해도 기어이 나가서 옴싹달싹 못하는 아들 차 빼내느라고 개고생을 함. 이런 날씨에 전륜 이륜구동 승용차를 가지고 나가면 안되지.




동일 구도로 찍어보려 했으나 실패.



2018년 5월 13일


2019년 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