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파크 수목원의 진달래
워싱턴 파크 수목원
2018년 4월 3일 (화)
벚꽃을 찾아간 워싱턴 파크 수목원(Washington Park Arboretum UW Botanic Gardens · 워싱턴 파크 아버리텀 UW 보태닉 가든스)에는 철쭉과 진달래, 그리고 털진달래가 피어 있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일본에도 있는 꽃들이어서 여기 있거니 싶었지만 그래도 봄철 산에서 늘상 보던 친구들이라 반갑기는 하더라.
■ 철쭉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Royal azalea
옅은 분홍색과 진한 분홍색 두 종이 있다.
■ 진달래 (참꽃)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Korean rhododendron or Korean rosebay
■ 털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var. ciliatum
Hairy Korean rhododendron
■ 털진달래 구별 방법
털진달래는 이름 그대로 털이 많아서 털진달래다. 먼저 진달래를 보자. 진달래 새싹과 가지에는 털이 없거나 드물다.
진달래 변종인 털진달래는 잎과 수술대 기부, 그리고 일년생 가지에 털이 달려 있다. 새 가지와 잎 뒷면의 비늘도 구별하는데 있어 단서가 되지만 담아오지 못했다.
한국에서 진달래는 3월 하순에서 4월초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가지는 상대적으로 길쭉 길쭉한 편이다.
털진달래는 키가 작으며 짧은 가지가 밀생한다. 한라산 설악산 등지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까닭일 게다. 꽃도 진달래보다 한참 늦은 5, 6월에 개화한다.
■ 산철쭉 (개꽃)
Rhododendron yedoense f. poukhanense
Korean Azelea
산철쭉을 철쭉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수달래, 물철쭉이라는 별명을 가지며 미국에서는 Korean Azelea(한국 진달래)라 부른다. 진달래와 가장 큰 차이점은 잎이 나기 전에 개화하는 진달래와 달리 산철쭉은 잎과 꽃이 함께 난다. 워싱턴 파크 수목원에서는 산철쭉이 보지 못했으며 사진은 예전에 무등산을 오르다 담았다.
참고 - 진달래와 철쭉을 담으려면 오전에는 그늘이 지므로 오후에 가는 것이 좋다.
Rhododendron glaucophyllum var tubifor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