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산행지: 합천가야산 상왕봉(1,430m)칠불봉(1,433m)
산행일: 2014년 4월 6일
코스: 백운동탐방지원센타 - 만물상 - 서장대(상아덤)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 마애불 - 극락골 - 해인사주차장 (산행거리 10.5 km)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초입부터 급경사길이다.
한동안 가벼운 산만 오르다가 오랫만에 무거운 산을 만난 것 같다.
좀 벅차기는 하지만 좌우로 펼쳐지는 웅장한 산세를 보니 잘왔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만물상이란다.
여기서부터 서장대까지 기암괴석 전시장이다.
경사가 급하고 험한 능선길이지만, 바위 이름짓기를 하면서 오르다 보니 어느덧 서장대다.
위에 보이는 전망대는 서장대 전망대.
여신과 천신이 만나 김수로왕과 이진아시왕을 낳았다는 가야산 '상아덤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서장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만물상 능선.
서장대에서 5~10분 정도 내려가면 서성재가 있다.
서성재에서 점심을 먹고 부지런히 칠불봉을 향해 오른다.
사진 중앙에 위치한 봉우리가 칠불봉이다.
음지에는 아직도 얼음이 있다.
칠불봉이다.
1433 m로 흔히 가야산 정상으로 알려진 상왕봉보다 3 m 높다.
원래는 1432 m인데 1 m 길이의 정상석 높이를 더해서 1433 m가 되었다나 어쨌다나...
칠불봉에서 내려다본 가야산. 왼쪽으로 보이는 동네가 백운리며 오른쪽은 해인사지구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상왕봉이다.
정상석에는 상왕봉이 아니라 '가야산 우두봉'이라고 새겨져 있다.
상왕봉에는 우비정이라는 작은 물 웅덩이가 있는데, 아마 이 웅덩이가 소머리(우두)에서 콧구멍에 해당하는 위치인가 보다.
우비정. 저편 끝에 보이는 봉우리는 방금 거쳐 온 칠불봉이다.
해인사로 향하는 길이다.
봉천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란다.
해인사 극락골을 따라 내려오다 얼레지 군락지를 만났다.
꽃의 무늬가 얼룩덜룩(알록달록)하다 하여 얼레지꽃이라는데,
꽃말은 '질투.. 바람난 여인'이란다.
해인사다
이름을 들으면 제일 먼저 팔만대장경이 떠오르는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