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만연산 오감연결길

레드얼더 2017. 2. 13. 23:06

수업 시간이 1시로 변경되어 아침이 은근 여유롭다.
마침 화순장이 서는 날이라 너릿재를 넘었다.





임플란트 나사를 네개나 박고 있는 처지라 강엿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호떡으로 주전부리를 한다.
강엿을 내고향에서는 대엿이라고 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몰라도 시장이 작아진 느낌이다.
한바퀴를 후딱 둘러본 다음 만연사쪽으로 차를 몬다.




만연사 뒤편으로 치유의 숲이라는 소나무 숲이 있다.
치유의 숲에는 오감연결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산책로가 나 있는데 꽤 맘에 든다.





두꺼비 한 마리가 산책로변에 웅크린 채 앉아있다.
개구리가 놀라 깨어난다는 경칩까지는 아직 스무날이나 남았는데 말이다.




마침 등산객이 있어 물어보니 얼음새꽃 군락지는 테라피가든 상·하단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깐 등산로를 따라 더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다.




Km라는 단위는 없고 km가 있을 뿐이다.
다른 국립공원 이정목에는 km로 바르게 적혀 있던데 유독 무등산 국립공원만 Km로 잘못 표기해놓고 있다.




산책을 마치고 잠시 들른 만연사.
일주문 현판에 라한산 만연사라 적혀 있다.
만연산의 옛이름이 라한산이었다지.





만연사 바로 아래에 있는 식당의 담벼락 벽화.
그래 너도 예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