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아이젠이 안보인다
레드얼더
2017. 1. 15. 18:57
아이젠을 찾아도 안보인다.
오늘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석대 눈꽃을 담을 수 있는 드문 기회인데 말이다.
지난 번 산행 때 아이젠을 잃어버렸나보다.
내 분실품 목록에는 장갑 예닐곱 켤레, 모자 두세 개, 그리고 카메라 리모콘과 배터리와 가방이 있다.
아참, 자동차 리모콘키를 포함한 아파트 현관 열쇠를 통째로 잃어버린 적도 있었지.
이제 여기에 새로운 품목인 아이젠을 더한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지인은 산에다 몇백만원짜리 카메라도 두고 내려오기도 하더라. (당근 못 찾았지.)
여튼 오늘 산행은 토끼등 산책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