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감태나무 II
레드얼더
2016. 11. 8. 19:13
이것은 7월 8일에 포스팅된 감태나무라는 제목의 글을 가져와서 여기에 최근 담은 사진을 추가한 것이다.
날짜: 2016년 7월 8일 (금)
증심사 주변에 흰망태버섯이 많다는 들꽃친구의 귀뜸에 부랴부랴 찾았지만 벌써 시든 상태.
기왕 걸음을 했으니 용추폭포나 들렀다 가자 싶어 당산나무로 향하는데 감태나무 열매가 눈에 띈다.
감태나무는 녹나뭇과 생강나무속의 갈잎 떨기나무(낙엽활엽관목, 잎지는 작은키나무)다.
감태나무가 속한 생강나무속은 전세계적으로는 80~100여종을 거느리며 우리나라에는 4종이 있다.
- 털조장나무
- 생강나무
- 녹나무
- 감태나무
감태나무를 제외한 3종의 꽃과 열매는 자주 봤고 또 담아도 놨으나 감태나무 열매는 처음이다.
꽃 또한 만난 적이 없으니 내년 봄을 기다려야 겠지.
2016년 11월 8일 감태나무 열매.
형태만 보면 영락없이 생강나무속 열매다.
꽃은 같은 속의 비목나무와 매우 흡사하다는데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나?
잎은 7월 잎에 비해 어두운데, 날이 흐린 탓도 있지만 겨울로 다가서면서 잎의 색이 진해진 이유도 있겠다.
2016년 7월 8일
요즘 한참 씨름 중인 말발도리, 물참대,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그리고 고광나무 중의 하나인 가막살나무.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는 구별법을 익혀놔도 막상 나무 앞에 서면 맨날 헤맨다
2016년 10월 2일.
불갑산 해불암갈림길 주변에서 담은 덜꿩나무.
사실 이들이 가막살인지 덜꿩인지는 장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