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토종 닥터 피쉬???
레드얼더
2016. 8. 14. 22:21
TV에서 닥터피쉬라는 별명을 가진 물고기를 배웠다.
가라루파(Garra rufa)라는 이름을 가진 터키의 온천에서 사는 민물고기다.
이 물고기는 사람이 발을 물에 담그면 달려들어 각질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오늘 여동생네와 함께 간 계곡에서 닥터 피쉬 사촌쯤 되는 토종 민물고기를 만났다.
야생 민물고기는 사람 기척만 있어도 도망치기 바쁜데 이 녀석들은 도망은 커녕 오히려 내 발등과 발바닥에 달려들어 각질을 뜯는다.
위 사진은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놓고 찍었다.
나무 그늘이 볕을 가려 감도를 올려야 했고 그렇다보니 사진이 흐릿하다.
아래 두 장은 한참 뒤 볕이 들어 일광으로 놓고 찍은 것들...
어종은... 민물고기에 문외한이라 장담은 못하지겠만 은어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