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노각나무
레드얼더
2016. 6. 19. 21:30
무등산숲문화학교 부근에 매화노루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으나 꽃은 벌써 지고 없다.
둥그런 잎은 노루발풀 잎이며 길고 뾰쪽한 잎은 매화노루발풀 잎이다.
매화노루풀을 담고 되돌아서는데 등산로에 떨어져 있는 생소한 꽃 한송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낯익은 수피를 가진 나무가 서 있다.
노각나무다.
노각나무 꽃은 함박나무 꽃과 비슷하나 수술의 색이 다르다.
노각나무 수피는 배롱나무나 모과나무 수피처럼 벗겨진다.
나는 노각나무를 수피부터 배웠는데, 지난 겨울에 처음 만난 겨울 노각나무 수피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노각나무의 잎이다.
크기는 때죽나무 잎과 얼추 같다.
이것은 때죽나무의 잎.
비교샷도 아니고, 이걸 왜 찍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원효지구 주차장 입구의 도로 위에 떨어져 있는 노각나무꽃.
원효지구 쪽에는 노각나무가 제법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