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꼬까신 신고 오른 서석대

레드얼더 2015. 12. 19. 17:30

때때신 - 어린아이의 말이나 어린아이를 상대하는 말로, 빛깔이 알록달록하고 고운 신을 이르는 말.
꼬까신 - 때때신의 동의어.



산행일시: 2015년 12월 19일 (토)
산행지: 무등산 서석대 (1,100 m)
산행코스: 원효사 - 늦재 삼거리 - 동화사터 - 중봉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얼음바위 - 임도 - 늦재 삼거리 - 원효사
산행거리: 11.4 km
산행시간: 5시간 5분


이상기온으로 올 겨울엔 눈꽃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 눈꽃이 졌을 것 같았지만 일단 무등산에 오른다.
애초엔 혼자 갈려고 했었는데 내자도 가고 싶다해서 함께 하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오늘 하늘이 쾌청하다 하였는데 천왕봉 주변의 높은 하늘을 제외하곤 미세먼지 탓인지 황사 탓인지 많이 흐리다.




동화사터 하단

동화사터

동화사터

청심봉

 





서석대 전망대를 지나서야 눈꽃이 나타난다.
지다 남은 눈꽃이라 빈약하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이 받쳐주니 아쉬운대로 봐줄만하다.




 



 





새 등산화를 신고 산행을 했더니 사타구니에 가랫톳이 서고 허리도 많이 아프다.
빨리 길을 들여야 할텐데...

지금까지 캠프라인 로체를 신고 다녔다.
발목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아서 맨날 신고 다녔더니 가죽에 구멍이 났다.
그간 밑창을 두어 번 교체했으니 제법 오래 신은 것 같긴하다.

등산화를 알아보니 캠프라인에서 로체2라는 등산화가 두 달전에 새로 나왔단다.
엄청 저렴하게 파는 온라인 스토어가 있어 냉큼 구입한 후 오늘 처음 신어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