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과 나무
점심때 찾은 무각사
레드얼더
2015. 9. 8. 18:53
지인이 보내준 야고 사진에 혹해서 점심 시간에 무각사를 찾았다.
무각사는 들어 알고 있었으나 굳이 찾을 일이 없어서 오늘이 첫 방문이다.
허나 야고는 찾지 못하고 붉은토끼풀꽃과 여우구슬만 담아왔다.
야고는 만나지 못했으나 붉은토끼풀과 여우구슬만으로도 행복하다.
우연히 알게 된 들풀 애호가 지인 덕분에 요즘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다.
붉은토끼풀꽃, 꽃범의꼬리, 여우구슬, 석류, 흰꽃나도사프란.
여우구슬을 제외하곤 죄다 귀화식물이다.
오월루와 단성전까지 갔으나 야고가 보이지 않아 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