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나무꽃지다
산행일시: 2015년 6월 17일 (수)
산행지: 무등산 바람재
산행코스: 동적교 - 증심사 버스정류장 - 가운데등 - 바람재 - 증심교 - 동적교
산행거리: 7.69 km
어제 지인이 생블루베리를 가져왔다.
'벌써 블루베리가 익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정금나무가 궁금해졌다.
갈수록 몸이 엉망이다.
서석대는 커녕 중봉에 오를 자신도 없다.
정금나무를 찍고나서 가운데등에 올라 바람재로 걸어 가는데 너무 힘들다
소나기 예보를 핑계로 내세우며 바람재에서 하산해 버렸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다보니 사진 찍기도 힘들고 정확한 색을 잡기가 특히 어렵다.
여튼 가운데등으로 오르다 작살나무를 담았고 바람재 쉼터 바로 아래서는 회잎나무를 찍었다.
작살나무말고 좀작살나무가 있는데 이게 구분이 쉽지 않는가보다.
흔히 산에서 자생하는 녀석은 그냥 작살나무고 길가에 심겨져 있는 녀석은 대개 좀작살나무란다.
정확한 구분은 겨울눈을 봐야 한다는데, 붓처럼 생겼으면 작살나무고 동그란 형태면 좀작살나무란다.
(네이버블로그 Journey Story 참고함.)
그간 무등산에서는 회잎나무를 확인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보니 바람재 쉼터부근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주변에는 고추나무도 많았는데, 회잎나무와 고추나무가 서로 비슷한 환경조건을 선호한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겠지?
증심교 옆에 제법 큰 사철나무가 있는데 꽃이 피어 있다.
사철나무는 어릴 적부터 많이 봐왔지만 사철나무꽃은 오늘 처음 본다.
(6월 21일에 덧붙임)
처음보는 꽃이라, 그냥 사철나무인 줄 알았는데 오늘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보니 이 집구석도 보통 복잡한게 아닌가 보다.
사철(무룬나무), 좀사철, 좁은잎테사철, 긴잎사철, 흰점사철, 은테사철, 금사철, 금테사철, 황록사철...
골치가 막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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