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중머리재 보리수나무와 참빗살나무

레드얼더 2015. 6. 7. 22:32


산행일시: 2015년 6월 7일 (일)
산행지: 무등산 중머리재
산행코스: 원효사 - 늦재 - 토끼등 - 중머리재 - 토끼등 - 늦재 - 원효사
산행거리: ?



금,토요일에 내자의 직장에서 행사가 있었던 탓에 일요일인 오늘 주말 나들이를 나선다.
몸이 만신창이인 사람을 억지로 끌고 오려니 안쓰러웠지만 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이라 기어이 끌고 나왔다.
본인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아는지라 투덜거리지 않고 따라오지만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보리수나무다.
폭이 1 mm 정도인 어린 열매가 달려있다.
어제 옹석산에서 만난 다른 보리수나무의 잎과 비교할 때 이 나뭇잎의 길이는 대략 반밖에 되지 않는다.

줄곧 보리수(보리똥)나무라 불러왔지만 사실은 이 나무가 보리수나무라 장담하지는 못한다.
어제 옹성산에서 만난 녀석이 보리수나무이며 이 녀석은 변종인 긴보리수나무일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이 집 식구들은 정말 어렵다.








참빗살나무다.
수피는 백운암터 바로 아래 있는 나무에서 열매는 중머리재 콩배나무 옆에 있는 나무에서 담았다.









천제단 삼거리의 정금나무.
여덟은 지고 넷은 아직 남아 있다.







토끼등에서 바람재 사이의 산책로변에 핀 철쭉.
원래 늦게 피는 종인지, 아님 철을 모르고 덤비는 건지.






토끼등에서 중머리재까지 1.7 km이니, 늦재에서 중머리재까지 왕복 6.4 km.
하지만 늦재에서 원효사까지의 거리는 이정목에 나타나 있지 않으므로 전체 코스 길이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