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옹성산 나들이
산행일시: 2015년 5월 1일 (금)
산행지: 화순 옹성산
산행코스: 주차장 - 쌍두봉 - 옹성산성 - 옹성산정상 - 동복호 조망지 - 백련암터 - 쌍문바위 - 민가 - 옹암바위 - 주차장
산행거리: GPS 로거 안가져감
오늘은 근로자의 날, 아내와 함께 화순 옹성산에 올랐다.
작년 11월초 고창 선운산 이후로 6개월만에 아내와 함께 한 산행으로 갖는 주말 나들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일단 옹암바위에게 인사를 건낸 뒤, 쌍두봉쪽으로 오른다.
2주일 전 혼자 왔을 때는 옹암바위쪽으로 올랐었다.
쌍두봉에서 옹암산성으로 가는 길에 배나무가 있다.
돌배나 산돌배 나무인지, 아니면 개량종 배나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꽃은 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이 녀석들이 누군지 궁금하여 앞으로 서너번은 더 와야 할 것 같다.
회목나무 꽃과 비슷한 꽃이 피어 있어서 담아와 검색해보니 참회나무란다.
참회나무나 회목나무는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으로서 사철나무, 화살나무 등과 사촌들이다.
세번째 사진은 작년 6월 중순 경 무등산에서 찍은 회목나무꽃이다.
옹성산성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있던 무덤에서 담은 옹암바위와 주변 조망이다.
할머니집이라 불리던 민가 옆에 포클레인이 서 있다.
할머니집 옆에 별장을 지을려나 보다.
옹성산성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옹암바위와 주변 조망을 담았던 무덤.
그 무덤은 할머니집에서 올려다 보이는 저 절벽위에 위치하고 있다.
저렇듯 절벽 위에 있으니 조망지로는 최고일 수 밖에...
작년 6월 아들과 유럽여행에 앞서 급히 미러리스 카메라를 한 대 더 구입했었다.
앞서 역시 아들과 함께 상해/항주 여행에 나섰다가 여행 첫날 카메라가 고장났던 기억 때문이었다.
여튼 새로 산 미러리스 녀석이 기존 카메라에 비해서 물빠진 색감을 보여 불만이었는데, 이게 설정값 탓이었다는 사실을 어제서야 알게 됐다.
카메라 메뉴에 마이 스타일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 설정이 뉴트럴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즉, 구입 후 지금까지 열달 동안 뉴트럴로 두고 찍어댔던 것이었는데 뉴트럴은 물빠진 색감을 준다.
오늘 처음 설정을 풍경으로 바꾼 후 찍어봤는데 이건 색감이 약간 과한 느낌이 든다.
다음 번 산행에서는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처럼 설정을 표준에 두고 찍어 봐야 겠다.